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가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을 시작한다.
코스모신소재는 신규 건설을 앞둔 울산 전구체 공장에서 경쟁기업과 차별화된 균일한 입자 형상과 크기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CM(니켈·코발트·망간) 및 NM(코발트 프리) 계열 소입자와 대입자 전구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2400톤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30%까지 내재화한다.
코스모신소재는 대부분 중국 수입에 의존해온 전구체를 내재화해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모기업 코스모화학으로부터 원료를 직접 공급받아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코스모화학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황산코발트 뿐만 아니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에서 2차전지 양극활물질 핵심소재인 니켈, 코발트, 탄산리튬 등을 생산해 코스모신소재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울산에 건설한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은 폐배터리 양극재를 재활용한 블랙파우더를 투입해 리튬을 회수한 다음 여액에서 니켈, 코발트 등을 재분리해 생산한다.
생산능력은 황산니켈 2000톤, 황산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약 1000톤으로 9월 말까지 시험가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4분기 상업가동을 시작하고 2023년 말까지 황산니켈 2000톤 설비를 추가로 증설할 예정이다.
코스모그룹은 코스모화학의 폐배터리 리사이클을 통한 핵심소재 생산,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및 양극활물질 생산으로 그룹 내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업 성장과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5월부터 전기자동차(EV) 소재를 대량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공급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는 “세계 최고의 품질과 미래지향적 사업구조·인재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며 “세계 초일류기업 도약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혔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