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최윤호)가 전고체전지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삼성SDI는 독일 뮌헨(Munich)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모터쇼 IAA에서 초격차 기술력이 담긴 미래 전기자동차(EV) 배터리를 선보이는 동시에 유럽지역 우수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윤호 대표이사가 참가해 미래 전기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확인하고 유럽 주요 수요기업들과 미팅을 가지고 우수 연구인력 발굴을 위한 설명회인 테크&커리어(T&C) 포럼에 참가해 유럽 내 인재들에게 삼성SDI의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PRiMX와 함께 최고를 경험하다(PRiMX, Experience the Best) 주제로 PRiMX존과 ESG존으로 구성된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PRiMX존에서는 전고체전지 포함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NMX, LMFP(리튬·망간·철·인산염) 등 차세대 라인업과 프리미엄 배터리를 전시하고, ESG존에서는 삼성SDI의 중장기 비전인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에 기반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소개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새로운 소재·폼팩터를 앞세워 확대된 배터리와 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소재 개발을 통해 차종에 따라 다르게 요구되는 주행거리에 최적화된 NMX, LMFP 등 코발트 프리 소재 채용 배터리를 소개해 주목된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보급형 전기자동차 시장이 경차,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 세단 등으로 세분화되고 가격 민감도가 증대됨에 따라 탄력적인 용량을 제공해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아울러 공간효율화로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한 배터리 폼팩터도 공개할 방침이다.
배터리 셀 상단에 위치한 양극단자와 음극단자를 측면으로 옮겨 상하부에 냉각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게 설계해 열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배터리 셀 내부 전류경로를 최소화하고 공간효율화를 통해 성능을 극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호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기업의 본고장인 유럽은 미래 전기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중요한 시장”이라며 “유럽의 주요 수요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유럽에서 달릴 전기자동차에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IAA 개최기간 동안 T&C포럼을 개최해 글로벌 우수인력 발굴에도 나선다.
T&C 포럼은 우수 연구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설명회로 2022년 서울과 뉴욕에서 2차례 진행됐으며 2023년은 국내에 이어 독일 뮌헨에서도 처음 개최하게 됐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