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MA(Polymethyl Methacrylate)는 리사이클 그레이드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스미토모케미칼(SCC: Sumitomo Chemical)은 CR(Chemical Recycle) PMMA로 광학용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열분해 해중합과 중합 방식을 섞은 PMMA CR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2022년 말 실증설비를 건설했다.
CR PMMA는 투명성을 비롯해 신규 생산제품과 같은 물성을 지니기 때문에 자동차 후미등 커버 및 LED(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 도강판 등 기존 용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며 최종적으로 소각될 때까지 발생하는 라이프사이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신규제품 대비 약 60% 감축할 수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2023년 안에 샘플을 공급하고 2025년 이후 조기 채용을 성공시킬 계획이다.
CR PMMA는 스미토모케미칼이 설립한 재활용 플래스틱 브랜드 Meguri 첫제품으로 판매하며 사용한 PMMA 열분해를 통해 재생한 MMA(Methyl Methacrylate) 모노머로 재생하는 실증설비는 니하마시(Niihama) 에히메(Ehime) 공장에 설치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재생 MMA 모노머를 기존 사업장에서 중합해 CR PMMA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용한 PMMA와 신제품 PMMA를 혼합해 녹여 혼련하는 MR(Material Recycle) 역시 추진하고 있으며 MR 프로세스는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공정이 까다로워 신제품 대비 투명성이 열화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R 프로세스는 열분해를 통해 불순물을 완벽하게 가스화해 원료로 환원시킬 수 있고 신제품과 같은 물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미토모케미칼은 2023년부터 샘플을 공급하고 있으나 CR PMMA 물성이 신규 생산제품과 동일해 수요기업의 검증은 단기간만 진행해도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는 재활용 원료 보급 추진을 위한 생산제품의 재활용 원료 사용비율 목표 수준을 논의하고 있다.
제트로(JETRO: 일본 무역진흥기구)에 따르면, 유럽은 플래스틱 재활용률이 2018년 기준 약 42%로 추정되나 고품질 재활용 소재 보급에는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태이다.
스미토모케미칼은 CR PMM가 신제품과 비교했을 때 몇 배에 달하는 코스트가 필요하나 법규제를 만족시키고 높은 환경의식을 가진 수요기업을 공략할 방침이며, 샘플 공급과 함께 모노머부터 폴리머에 이르는 일관생산체제를 정비해 고품질 CR PMMA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