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표 이두희‧허세홍)가 SAF(지속가능 항공유)를 화물기용으로 공급한다.
GS칼텍스는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SAF를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대한항공 화물기에 보급했으며, 대한항공은 9월5일부터 3개월 동안 총 6번의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2022년 10월 정부가 발표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확대 방안, 2023년 6월 바이오 항공유 실증연구 추진 계획에 맞추어 국내 최초로 S
AF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 연료 생산기업 핀란드 네스테(Neste)의 SAF를 국내 최초로 공급하고 있으며 8월 국내 정유기업 최초로 바이오 연료에 대한 국제 친환경제품 인증제도 ISCC EU를 취득했다.
네스테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재생가능한 폐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SAF는 일반 제트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감축 가능하며 제트연료와 혼합해도 기존 연료 공급 인프라와 항공기 엔진에서 작동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자체 구축한 공급단계를 거쳐 LA행 대한항공 화물기에 네스테의 SAF를 급유했으며, SAF 보관 및 급유 과정에서 한국석유관리원이 시료를 채취해 품질 테스트와 안전성 검증을 진행하고 시범운항 중에는 에너지 소비효율 등 성능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SAF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2050년까지 항공기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축해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하기로 선언함에 따라 항공산업의 온실가스 감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