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는 중국산 수입이 불안정해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요소 수급이 타이트해 일부 중국기업들의 수출에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일부 국내기업의 중국 수입 계약이 어려웠던 사례도 있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아니어서 여러 가능성을 열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국과 실무 선에서 핫라인 접촉을 했으며 중국 정부는 전면적인 요소 수출 제한 공식 조치를 내놓은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일단 중국이 자국 요소 수급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비공식 지침을 통해 일부 비료 생산기업의 수출 물량을 관리하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며 국내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21년 자국 비료 수급난에 따라 공식 발표를 통해 요소 수출을 전면 통제해 중국산 요소 수입이 전면적으로 끊긴 바 있어 국내시장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요소 비축량을 늘렸으며 국내기업들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사우디산 등 대체 수입선을 미리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시장에는 현재 정부와 민간을 합쳐 2개월치 물량이 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 관계자는 “2021년 요소수 사태를 겪은 이후 요소 비축과 수입 다변화 루트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재로 요소 수입 관계자들과 민관 요소 공급망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수급 상황 정밀 진단 및 공동 대처 방안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