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3M의 불소고무를 중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다.
일본 산요무역(Sanyo Trading)은 중국산 불소고무 부분 컴파운드를 활용해 일본 내수판매 및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글로벌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불소고무 수급 불안정과 메이저의 철수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산요무역이 신규 공급하는 불소고무는 중국 쓰촨성(Sichuan) 청두시(Chengdu) 소재 Sichuan Dowhon New Materials가 생산하며 기존제품과 동등한 물성과 공급 안정성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산요무역은 2022년부터 공급을 시작했으며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소개와 기존 수요기업에 대한 제안 활동에 착수했다. 재고 역시 일정수준 이상 확보했으며 성능 평가를 위해 샘플 공급을 반복하고 있다.
산요무역은 5개 분야에서 4개 시장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아랑세오(Arlanxeo)의 각종 합성고무, 다우(Dow)와 도레이(Toray)의 실리콘고무, 3M의 불소고무 등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불소고무는 3M이 2022년 말 철수를 표명함에 따라 2025년 말에는 공급 중단이 확실시된다.
산요무역은 불소고무 분야에서 자동차용 연료호스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나 차세대형 자동차에서도 필수적인 소재로 판단하고 불소고무 안정공급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대체소재를 찾아왔고 대안으로 물성이 3M과 동등한 성능을 확보한 Dowhon의 불소고무를 제안하고 있다.
Dowhon은 쓰촨의 청두·메이산(Meishan), 푸젠(Fujian)의 샤먼(Xiamen) 등 3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부분 컴파운드 생산기업으로 부분 컴파운드와 완전 컴파운드 뿐만 아니라 베이스 폴리머까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소고무 부분 컴파운드는 메이산 공장이 메인으로 3개 공장을 포함 총 생산능력이 1만2000톤에 달한다.
중국에서도 최상위권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장이 환경규제 기준에 대한 정부 인증을 취득했고 높은 공급 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산요무역은 3M의 불소고무를 공급하면서 성능 평가 기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공급중단 후 바로 교체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주요 수요기업에게 Dowhon을 소개하고 있다. 이미 고무·화학제품 상품을 소개하는 종합 데이터베이스 Chembase에 특설 페이지를 개설해 전체 그레이드를 망라하고 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