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사 중 6사 중국기업 … 국내3사, 총 점유율 29% 불과
화학뉴스 2023.09.21
중국 배터리 생산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셀 출하량은 431.8GWh이었고 배터리 팩 기준 시장은 705억달러(약 94조3000억원)였다.
중국 CATL은 매출액이 201억달러로 점유율 28.5%, 출하량은 141.GWh로 점유율 32.7%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으며 CATL과 함께 비야디 (BYD), CALB, Guoxuan, EVE, Farasis 등 중국 6사가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사 비중은 매출 기준 81.0%, 출하량은 88.0%에 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위였으나 매출액은 114억1000만달러에 점유율 16.2%로 CATL과 14.3%포인트 차이를 나타냈고, 출하량 71.5GWh에 점유율 16.5%로 CATL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SK온은 매출액 54억달러에 점유율 7.7%, 출하량 30.2GWh에 7.0%로 4위, 삼성SDI는 매출액 49억1000만달러에 점유율 7.0%, 출하량 21.9GWh에 점유율 5.1%로 5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 합계 점유율은 매출액 기준 30.9%로 CATL을 상회했으나 출하량 기준으로는 28.6%에 그쳐 CATL에 4.1%포인트 밀린 것으로 파악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중장기적인 전기자동차 전환 트렌드를 타고 수요 자체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책임기자)
표, 그래프: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H1)>
<화학저널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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