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전고체전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 맥셀(Maxell)은 LiB(리튬이온전지)를 전고체전지 베이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액체계 LiB는 게임기 등 민간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2023년 6월부터 생산을 개시한 전고체전지는 공장 자동화(FA), 인프라, 의료 등 산업분야에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기업 100곳과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맥셀은 매출 목표를 10억엔(약 92억원)에서 2030년까지 300억엔(약 2748억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맥셀은 이미 교토(Kyoto) 사업장에 20억엔(약 183억원)을 투입했으며 채용실적 확대와 대용량 개발을 위해 추가적인 대형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맥셀은 2023년 4월 교토 사업장에 전고체전지 양산설비를 완공했으며 6월부터 전고체전지를 소량 생산하고 있다. 현재 수요기업과의 최종평가를 위해 양산제품을 차례로 출하하고 있으며 빠르면 2023년 안에 본격적인 양산 단계로 이행할 계획이다.
맥셀은 전기자동차(EV) 구동용 채용이 어렵겠으나 기기와 타이어용은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타이어 펑크센서용은 현재 1회용 1차전지가 사용되고 있으며 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로 대체하면 편리성이 크게 향상되나 온도 상승부에 부착되기 때문에 기존 액체계 LiB로는 대체가 곤란하고 섭씨 100도 이상 고온에도 버틸 수 있는 전고체전지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고체전지는 하네스 사용량을 줄여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지속시간 향상과 항속거리 연장을 위해 필수적인 경량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하네스는 자동차 내부 정보전달을 위해 이용되며 전고체전지와 센서를 병용하면 내부 기기간 통신을 구현할 수 있어 사용량이 줄어든다.
맥셀은 롬(Rohm) 등과 협력해 평가키트를 개발했으며 수요기업의 평가 속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액체계 LiB를 게임기 등 민수용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민간용 배터리는 중국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 전고체전지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맥셀은 경쟁기업이 액체계 LiB를 산업용 개척에 힘을 쏟고 있으나 산업용은 전고체전지로 개척할 계획이며 2차전지 리소스가 중장기적으로 전고체전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