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는 2023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3년 8월 경제통계에 따르면, 매출 2000억위안 이상 대기업을 상대로 한 부가가치총액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으며 부동산을 제외하면 주요 지표가 플러스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본 화학산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여전히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2023년 말 또는 2024년 춘절(1월21-27일) 이후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8월 제조업 부가가치총액은 5.4% 증가했으며 41개 산업 가운데 23개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업은 14.8% 급증했으며 석유·천연가스 채굴은 7.2% 증가하면서 희망적인 관측에 힘을 실었으나 의약품은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화학제품은 대체로 호조를 나타냈다.
원유가공량은 6469만톤으로 19.6%,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은 264만톤으로 16.8%, 가성소다(Caustic Soda)는 340만톤으로 5.6% 증가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생산량은 9009만대로 0.8% 증가에 그치면서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상실했다.
반면, 태양광 패널은 4881만kW로 77.8% 폭증했으며 집적회로(IC) 생산량 역시 312억개로 21.1% 급증했다.
자동차는 251만대를 생산하며 4.5% 늘었으나 신에너지 자동차(NEV)가 80만대로 13.8%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은 회복이 요원해 전국 부동산 개발투자액은 8.8% 감소했으며 주택용은 8.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Beijing), 상하이(Shanghai), 톈진(Tianjin)을 비롯한 대도시가 밀집된 동부지구 투자액마저 3.7% 감소했으며 동북부는 26.6% 급감했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