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이 사우디 청정 암모니아(Ammonia) 도입 사업에 참가한다.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는 한국전력과 함께 10월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Riyadh)에서 개최된 한국-사우디 투자포럼을 계기로 아람코(Saudi Aramco)가 생산하는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에 대한 참여 의향서를 체결했다.
아람코는 사우디 동부 페르시아만(Persian Gulf) 인근 라스 알카이르(Ras Al Khair) 지역에서 천연가스 베이스로 이산화탄소 포집‧이용·저장(CCUS) 기술을 활용해 2030년부터 청정 암모니아 1000만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전력,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 등 국내기업들은 총 사업비 155억달러(약 21조원)에 달하는 지분 투자 및 구매 등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 및 롯데케미칼과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해 청정 암모니아 장기 구매 및 아람코 블루 암모니아 사업 지분 투자와 관련된 구체적 조건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기업들은 사우디에서 청정 암모니아를 국내로 들여와 석탄 발전소 암모니아 혼소 발전, 수소환원 제철, 석유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및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또 사우디 에너지 전문 개발기업 알조마이 에너지(AEW: Aljomaih Energy & Water)와 해외 수소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