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대표 구자은)와 엘앤에프(대표 최수안)의 전구체 합작기업 설립이 승인됐다.
LS그룹은 2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한 신규 합작법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이 한국과 중국, 폴란드, 베트남 등의 경쟁당국으로부터 법인 설립 승인을 모두 획득함에 따라 새만금 전구체 공장과 설비 설계, 전문 인력 채용 등에 탄력을 받고 당초 수립했던 2026년 초 초도양산 계획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S는 비전2030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과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특히 배·전·반(배터리·전기자동차·반도체) 관련 산업에 과감히 뛰어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2023년 6월 하이니켈 양극재 특화기업 엘앤에프와 공동으로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기업 LLBS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LLBS는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 33만8000평방미터 부지에 2023년 말까지 전구체 공장을 착공하고 2026년 양산에 돌입한 다음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2029년에는 12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조원 이상이며 자회사 LS MnM도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S그룹은 LS MnM, LLBS 등을 통해 황산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확립해 2차전지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앞서 2022년부터는 전기자동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S 관계자는 “순수 국내기업간 동맹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CRMA)에 대응하고 국가 미래 전략산업이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전구체 분야에서 K-배터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