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최윤호)는 자동차 배터리 판매 호조로 매출 확대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이 5조94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960억원으로 12.3%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8.3%를 기록했다.
배터리 부문은 매출이 5조3384억원으로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 7.7%를 달성했다.
헝가리 신규 라인 조기 증설 완료로 주요 수요기업 프리미엄 차종에 탑재되는 P5 각형 배터리 매출이 중가해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는 4분기 신제품 대기 수요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김종성 삼성SDI 부사장은 “유럽 주요국의 전기자동차(EV) 관련 정책 변화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변동 가능성에도 중장기 수요 성장세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지배적 의견”이라며 “주요 수요기업의 신모델 출시 효과 등으로 4분기에도 꾸준히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앞으로도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통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수요기업을 늘려 질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자동차용 P5 배터리와 신규 ESS 배터리 판매 확대로 전력용 및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Uninterrupted Power Supply)용 중심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