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C(대표 박원철)이 수익 악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KC는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5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44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순이익 역시 마이너스 654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2차전지 사업은 유럽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원료가격이 상승해 영업적자가 130억원에 달했다.
또 반도체 사업은 수요기업 재고 조정 영향으로 판매가 일시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2022년 3분기 71억원에서 2023년 3분기 35억원으로 반토막났다.
화학 사업은 글로벌 수요 침체로 PG(Propylene Glycol) 스프레드가 축소돼 영업적자 8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SKC는 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에도 비주력 사업 매각, 실리콘(Silicone) 음극재 상업화, 반도체용 유리기판 공장 건설 등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두환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속도감 있는 사업 재편을 통해 안정적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수익모델을 다변화하고 그동안 축적해온 원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