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미쓰이화학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그룹 명예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찬구 명예회장은 2023년 5월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지 6개월만에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하게 됐다.
박찬구 명예회장은 금호아시아나 그룹 창업주 고(故) 박인천 회장의 4남으로 1976년 한국합성고무(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47년간 석유화학 산업계에 몸담았다.
2018년 12월 130억원 이상의 배임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확정돼 2025년 말까지 취업이 제한된 상태였으나 2023년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형 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에 포함돼 취업 제한이 해제된 바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이 50대50으로 설립한 합작기업으로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원료인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박찬구 명예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금호미쓰이화학이 양사의 파트너십 구심점 역할이 가능한 중량감 있는 인사를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