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은 동박 판매 확대에도 수익 개선에 실패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21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86.7% 격감했다.
수익성 악화는 전기자동차(EV) 및 배터리 수요 둔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동박 판매량을 꾸준히 늘렸고 가동률 회복을 통해 단위당 제조원가를 개선해 매출 1982억원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던 2분기에 비해서는 호조를 누린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 역시 2분기보다 1504억원 증가한 5199억원이었고 부채비율은 22.6%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체계화된 업무 시스템 도입 등 경영 혁신활동으로 영업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4분기에는 주요 수요기업 수요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수요처를 다변화함으로써 가동률 상승 및 판매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일진그룹 계열사였던 일진머티리얼즈가 전신이며 3월 롯데케미칼에 인수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전방산업 수요가 둔화됐으나 동박 생산량과 하이엔드제품 비중은 계속 늘고 있다”며 “다양한 수요기업들의 퍼스트 벤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장기적 관점의 경영 목표를 수립해 수익성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