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표 이두희‧허세홍)가 정제마진 상승을 타고 수익 개선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023년 3분기 매출이 13조27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2053억원으로 47.4% 증가하고 192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2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유 사업은 매출이 10조8202억원으로 19.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562억원으로 71.1% 급증했다.
2분기까지 하락세를 계속하며 수익성 개선을 가로막았던 싱가폴 정제마진이 사우디와 러시아 감산을 타고 3분기 들어 상승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GS칼텍스는 2022년 말부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국제유가 폭락 및 정제마진 하락으로 3분기 연속 수익 악화에 고전해왔다.
석유화학 사업은 매출이 2조57억원으로 18.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692억원으로 80.2% 급증했다.
올레핀은 중국 경제 회복 지연으로 마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로마틱(Aromatics) 마진이 양호해 수익 개선이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윤활유 사업은 매출이 4521억원으로 19.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99억원으로 51.6% 급감했다. 계절적 요인 및 국제유가 상승으로 윤활기유 마진이 줄어든 영향으로 판단된다.
GS는 GS칼텍스 호실적을 통해 매출액 6조4863억원에 영업이익 1조2193억원을 기록했다.
GS 관계자는 “글로벌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이 2분기 저점을 찍고 반등하면서 GS칼텍스의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