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염은 오스트레일리아 메이저가 사업 재편을 검토함에 따라 공급망에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리오 틴토(Rio Tinto) 그룹 계열사로 공업염 메이저인 오스트레일리아 DSL(Dampier Salt)은 서오스트레일리아 3개 사업장 가운데 Lake Macleod 사업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DSL은 서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염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현지기업의 인수 제안을 계기로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SL은 리오 틴토가 68%, 일본 마루베니(Marubeni)가 22%, 소지츠(Sojitz)가 1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기업으로 Dampier, Port Hedland, Lake Macleod 등 염전 3곳을 운영하고 있다.
DSL은 공업염 생산능력이 1040만톤으로 주로 한국, 일본, 타이완,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 수출한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2022년 오스트레일리아산 천일염 수입량은 187만5579톤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했으나 2023년 상반기에는 80만7431톤으로 24.6% 감소했다.
Lake Macleod 염전의 공업염 생산능력은 약 300만톤이며 종이, 플래스틱, 섬유 등에 이용되는 석고 생산능력도 100만톤에 달한다.
리오 틴토는 DSL 사업구조를 최적화하고 사업장들의 시너지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며 Lake Macleod 매각을 통해 다른 대규모 사업장의 개선 프로젝트 추진 등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생산체제를 강화해 공급안정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DSL은 10년 뒤의 인프라 설비 수리 및 개수 계획까지 확립하고 있으며 공업염 생산 프로세스 및 인원 배치 최적화를 추진해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