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베(UBE)가 지속가능성 연구를 통한 신규사업 창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베(UBE)는 치바(Chiba) 연구소, 우베 연구소, 라이프사이언스 연구실 등 3개의 R&D(연구개발) 기지를 치바로 집약해 새롭게 신규사업 창출 기능을 수행할 미래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우베는 PI(Polyimide)와 분리막, 고기능 코팅, 의약 등 스페셜리티 사업 중심 성장전략을 구상하고 있으며 사업부와 연계된 개발팀이 주체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며 미래 기술연구소는 지속가능성, 라이프 사이언스, 에너지 매니지먼트 등 3개 영역을 중심으로, 특히 지속가능성 영역에서 다양한 주제를 포착해 친환경 연구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바이오매스 확충 및 폴리머 원료 바이오 생산 프로세스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스마트 셀 프로젝트로 확립된 미생물 육종기술 및 대사설계기술, 대사계측기술 등을 최대한 활용해 바이오 베이스 화학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식품포장용 다층 배리어 필름을 고온·고압 수중에서 처리해 특정 성분만을 원료로 분해·분리하는 연구도 추진하고 있으며 분해된 플래스틱 양쪽을 재이용하기 위한 CR(Chemical Recycle) 기술 확립에도 도전한다.
촉매혼련을 이용한 폐카펫 MR(Material Recycle)도 추진하고 있다.
오피스와 자동차 등에서 광범위하게 보급돼 있어 조달이 안정적인 폐카펫에 MR을 적용해 코스트를 낮추고 카펫으로 카펫을 만드는 리사이클이 아니라 고부가가치제품을 제조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실크 프로테인을 이용한 필름 성형소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생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원하는 부산물을 획득하는 기술이 아닌 PI필름 등에서 축적한 성형가공기술의 강점을 살려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크 프로테인을 그대로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유전자 조작 등이 개입되지 않아 낮은 코스트로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 기술연구소는 이산화탄소(CO2) 전해기술에도 주목하고 있다.
우베가 배터리용 분리막 및 기초화학품 생산을 통해 강점을 확보한 전기화학 및 촉매 등 핵심기술로 이산화탄소에서 에틸렌(Ethylene) 등 기초화학품을 제조하고 혁신적인 이산화탄소 대량자원화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며 이산화탄소 일관생산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를 고려한 육상 양식용 사료첨가제 기술, 곤충 베이스 고부가가치제품 개발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바이오 인재 채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