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은 탈탄소화를 위해 일본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싱가폴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이산화탄소(CO2) 포집·활용(CCU), 저탄소 수소,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화학산업 집적지 주롱섬(Jurong)에 바이오 베이스 연료 및 화학제품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지속가능 프로세스 채용 설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일본기업들과 협력에 나서고 있다.
IHI는 2022년 싱가폴 과학기술연구청(A*STAR)과 이산화탄소 베이스로 메탄올(Methanol), 올레핀,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등을 제조하는 CCU 기술 연구개발(R&D)용 조인트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IHI는 수년 전부터 메타네이션 촉매 개발에서 A*STAR와 협력해왔고 2021년 데모장치 설치에도 성공했다.
1980년대부터 싱가폴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미토모케미칼(SCC: Sumitomo Chemical)은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부생수소와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메탄올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싱가폴 정부는 CCU 기술 개발을 위해 저탄소 기술 이전 테스트베드(LCT3)를 정비하고 있다.
모듈식 파일럿 플랜트,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성해 상업가동 가능한 수준으로 규모화한 후 효율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저탄소 에너지 연구(LCER) 프로그램으로는 저탄소 수소 상용화 프로젝트 12건을 채택해 5500만S달러를 지원하고 있으며 1억3000만S달러를 지원하는 2단계 프로젝트 채택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A*STAR는 2022년 CCU 및 그린생산을 실현하는 디지털‧자동화 기술과 촉매 개발에 초점을 맞춘 화학‧에너지 환경 지속가능성 연구소(ISCE2)를 설립했다.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목표로 태양광발전 패널 공급을 본격화하고 주변국으로부터 전력 수입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SAF 등 바이오 연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원료 다양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네스테(Neste)가 바이오 리파이너리를 가동하고 있어 바이오 연료 생산허브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싱가폴은 동남아, 오스트레일리아, 중동과 연계하기 쉬운 위치에 있고 수년 전부터 물류허브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일본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기술 실용화를 목표로 한 해외기업들의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