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폭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중국 원유 수요 둔화 우려로 배럴당 81달러대로 하락하면서 폭락으로 이어졌다.

나프타 시세는 11월10일 C&F Japan 톤당 628달러로 28달러 폭락하며 최근 3개월 중 최저치를 형성했다.
2023년 7월21일 톤당 602달러를 형성한 이후 상승세를 달리며 9월22일 720달러까지 도달했으나 차츰 등락을 반복하다 600달러 초중반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중동정세 불안 완화로 11월10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1.43달러로 최근 폭락하며 하락세가 계속되며 80달러도 위협하자 스팀 크래커들이 구매를 줄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865달러를 형성하였고,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237달러로 28달러 늘어났으나 손익분기점 250-300달러를 크게 밑돌아 적자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중국 수출액 감소로 원유 수요 둔화 우려로 급락했다.
미국석유협회(API)에 따르면. 11월 1주차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약 1200만 배럴 증가해 2023년 2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10월 수출액인 2748억 3000만달러(약 559조원)로 전년동월대비 6.4% 감소하여 시장 예상치인 3.3% 감소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수입액은 내수 개선에 따라 2183억 3000만달러(약 285조원)로 3.0%, 원유 수입량은 1158만배럴로 13.5% 증가했으나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우려를 완화시키지 못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