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카(Valqua)가 반도체용 불소수지 공급을 확대한다.
발카 기능수지 사업은 2023년 2분기 매출액이 약 4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80억원으로 2.5배 폭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영업적자로 고전했으나 고부가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일부제품은 위탁생산으로 전환함으로써 영업이익률을 2022년 9.1%에서 2023년 2분기 17.1%로 개선했으며 2023년 11.8%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력제품 반도체 약액 저장용 특수탱크는 불소수지 라이닝 시트를 금속과 FRP(Fiber Reinforced Plastic)에 접착시키고 시트 접합면을 용접해 접액부를 보호 라이닝해 제조하고 있으며 약액 저장 목적의 생산라인 및 반송용으로 투입되고 있다.
초고순도 약액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반도체 미세화 및 복층화를 타고 2024년 이후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발카는 자사제품 수요가 글로벌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판단하고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타이완 공장을 가동한데 이어 현재 일본 아이치(Aichi)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미국 휴스턴 소재 자회사 Valqua NGC는 특정 수요기업만을 위한 소량생산 체제에서 벗어나 신규 수요기업 확보가 용이한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제조장치용 가공제품은 웨트에칭 공정용 구조부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상하이(Shanghai) 법인 지분 중 51%를 현지기업에게 매각해 합작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수요기업들의 니즈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비해 타이완‧일본‧미국으로 이어지는 3대 생산기지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협력공장을 통해서도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