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동관·남이현)이 투자한 폴리실리콘(Polysilicon) 생산기업이 공장을 재가동했다.
한화솔루션이 최대주주로 있는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생산기업 REC실리콘(REC Silicon)은 11월부터 미국공장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REC실리콘은 몬태나 뷰트(Butte)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2000톤, 워싱턴 모지스레이크(Moses Lake)에서 수력발전 에너지로 탄소배출을 줄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1만6000톤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중국 무역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2019년 3월 모지스레이크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비롯해 잉곳, 웨이퍼, 모듈에 이르는 태양광 생산 밸류체인 전반을 미국에 구축하겠다는 구상 아래 2022년 REC실리콘 지분 21.34%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고 모지스레이크 공장 재정비를 추진해왔다.
한화솔루션은 9월 REC실리콘과 친환경 폴리실리콘을 공급받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REC실리콘의 폴리실리콘을 2024년 가동 예정인 조지아 솔라허브 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REC실리콘의 폴리실리콘은 워싱턴의 풍부한 수력을 활용한 친환경제품일 뿐만 아니라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재생에너지 생산 세액공제 항목(AMPC)에 해당돼 한화솔루션의 지분법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