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Tosoh)가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생산을 확대한다.
도소는 고부가가치 PE(Polyethylene) 사업 강화에 주력하며 현재까지 수입 범용제품 대비 차별화 비율을 자체 기준 80%까지 끌어올렸으며 일본 내 경쟁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한 추가 고부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DPE(Low-Density PE)는 저취 특성을 갖춘 라미네이트 그레이드를, LLDPE(Linear LDPE)는 의료용 수액백용을, HDPE는 반도체용 고순도 약액 용기용을 고수익 그레이드로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HDPE 고부가화를 위해 요카이치(Yokkaichi) 사업장의 고활성 촉매 사용 중합 프로세스에서 불순물을 더 줄임으로써 내용물인 고순도 약액의 품질을 저해하지 않는 고클린 그레이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클린 HDPE는 도소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고부가가치 그레이드이나 특수 중합 프로세스로 생산하기 때문에 일부 보틀넥이 심각한 상황이다.
도소는 HDPE 공칭 생산능력이 12만5000톤이며 2024년 하반기까지 고클린 그레이드 디보틀넥킹을 실시해 공급체제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최근 반도체 미세화를 타고 수요기업들의 요구 품질이 고도화되며 고순도화가 시급해진 것도 고클린 HDPE 그레이드 공급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산업은 재고 조정 여파로 현재 수요가 부진하나 2024년 이후 가동을 목표로 한 설비투자가 활발하기 때문에 고클린 그레이드 흡수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소는 요카이치 사업장에서 고클린 HDPE 공급을 확대하는 것 외에도 수요기업들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미립자, 금속 오염 등 불순물 계측용 분석기술 정비도 진행하는 등 진입장벽을 높임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