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불소화학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파인케미칼 메이저 Zhejiang Juhua는 반도체 및 바이오의약, 자동차용 배터리 등 중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국산화를 추진하는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불소화학제품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PVDF(Polyvinylidene Fluoride) 생산능력을 확대해 원료 모노머부터 일관생산체제를 강화했으며 불소고무(FKM)와 ECH(Epichlorohydrin) 생산라인도 신규 증설했다.
Zhejiang Juhua는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고기능 소재 투자도 지속한다.
취저우시(Quzhou) 소재 자회사를 통해 PVDF·VDF 생산설비를 증설함으로써 PVDF 2만4000톤, VDF 5만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했으며 모두 공정을 개량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으며 곧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PVDF는 배터리 분리막, 양극재, 초순수 및 고순도 약품 운송·저장용 내식 코팅 및 라이닝 등에 활용된다.
Zhejiang Juhua는 반도체, 바이오 의약품 등의 분야에서 코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6000톤 추가 증설에 착수했다. 2022년 가동한 기존 라인을 포함하면 PVDF 생산능력을 4만톤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반도체 관련 소재를 생산하는 FKM 설비도 7000톤 증설했다. FKM은 자동차부품 및 반도체 제조장치, 화학플랜트용 실링재로 공급한다.
아울러 반도체 봉지재로 사용되는 에폭시수지(Epoxy Resin) 원료 ECH 10만톤 설비도 도입해 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Zhejiang Juhua는 의료 및 식품 등 성장시장에 공급하는 소재 역시 확대할 방침이며 최근 취저우시에 소재한 다른 자회사를 통해 식품 보존용 PVDC(Polyvinylidene Chloride) 필름 10만톤 라인을 증설한 바 있다.
아울러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PVDC 필름 라인 10만톤 증설과 원료 모노머 VDC 6만톤 설비를 신규 건설할 계획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