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형석은 잇따른 광산 사고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022년 캐나다 소재 14만톤 광산 운영기업의 도산과 멕시코 광산이 불가항력(FM)으로 채굴을 중단함에 따라 미국과 유럽 수요기업들이 중국산 구매에 나서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수요 부진으로 침체되고 있던 중국산 형석 수출가격은 FOB China 톤당 600달러대까지 상승했고 2023년 이후 600달러 전후를 유지하고 있다.
멕시코 광산이 9월부터 채굴을 재개했으나 일부 수요기업이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사재기에 나서면서 620달러로 올랐다.
실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더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9월 하순 항저우 아시아게임에 맞추어 중국 남부 형석광산이 가동을 중단했으며, 10월에는 주요 생산지인 저장성(Zhejiang)과 내몽고자치구 형석광산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안전대책 태만을 이유로 사고지역의 채굴 중단을 명령해 관련 광산이 가동을 중단해 순식간에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형석은 10월 말 600달러대 후반까지 상승해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중국 북부 광산이 계절적 요인으로 봄까지 채굴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 수급 타이트가 더욱 심화돼 추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