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가 역대 최대 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액원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계약을 체결한 아시아 소재 제약기업과 1건의 신규, 4건의 증액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대상기업 회사명은 비밀유지 조건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5건의 계약으로 늘어난 수주 금액은 7608억원이며 2023년 1-11월 누적 수주액이 3조486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2022년 1조7835억원 대비 2배 가량 급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설비의 빠른 확장과 함께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계약물량 확대에 따른 계약 변경을 이어가고 있다.
최초 위탁생산 계약은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방식으로 진행하고 계약 이후 수요기업 요구에 따라 계약 금액과 물량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아 위탁생산 계약 11건 중 7건이 증액 계약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액 계약 7건은 8805억원이며 계약 상대방은 GSK, 얀센(Janssen), MSD,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일라이릴리(Eli Lilly) 등 글로벌 빅파마가 다수였고 2023년에도 GSK, 일라이릴리, 로슈(Roche), 화이자(Pfizer), 노바티스(Novartis) 등과 12건의 증액 계약을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빅파마와 계약 확대로 성장을 이어갈 것”라며 “촉박한 일정으로 긴급 물량 요청이 있어도 유연하고 신속히 대응하며 생산 일정을 준수해 수요기업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