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이 친환경 패키지 소재 개발을 확대한다.
LG생활건강이 도입한 순도 100% 폐플래스틱 열분해유 베이스 친환경 화장품 용기가 제13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은 폐플래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용기의 강도와 유해물질 안전성까지 확보했고 국내 최초로 폐플래스틱 열분해유 베이스로 만든 재활용 플래스틱 화장품 용기를 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LG생활건강은 2022년 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과 친환경 플래스틱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이 폐플래스틱 열분해유로 제조 및 개발한 친환경 플래스틱을 공급받아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양산했다.
특히, 열분해유 정제 및 플래스틱 제조 공정에서 ISCC 플러스를 획득해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성 모두를 입증했다.
LG생활건강은 2023년 초 클린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Love us, Love Earth) 에디션에 폐플래스틱 열분해유 재활용 용기를 적용해 생산을 시작했으며 하반기부터 멸균팩 재활용지를 치약, 화장품 포장재로 활용하기 위한 공정도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친환경 패키징 담당자는 “자원순환 경제의 핵심인 폐플래스틱 재활용을 직접 실현해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재활용제품에 대한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 소재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