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언트(Clariant)가 동남아시아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타이는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화장품 시장이며, 특히 타이 화장품은 고온다습한 기후에서도 지워지지 않는 기능성과 허브를 비롯한 전통식물 활용을 통해 독자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클라리언트에 따르면, 타이 화장품은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K-뷰티로 세계시장을 석권한 한국 화장품처럼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다.
클라리언트는 타이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캐나다 Lucas Meyer Cosmetics를 인수했다.
클라리언트가 보유하지 못했던 펩티드 등을 획득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중요한 인수 안건으로 평가되며 지역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Lucas Meyer Cosmetics는 아시아·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 높은 위상을 활용해 클라리언트의 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리언트는 2023년 11월 초 방콕(Bangkok)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화장품 원료 전시회 인코스메틱스 아시아(in-cosmetics Asia)에 출전해 신규 개발한 스킨케어 유효성분, 독자개발한 성분과 페루산 식물 타라검(Tara Gum)을 조합한 증점안정제 등을 공개했다.
포트폴리오 확충과 동시에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개발해 수요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타이 화장품 시장에 고부가가치 원료를 제안해 수요기업의 화장품 개발 차별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시아·태평양 퍼스널케어 시장은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의 6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클라리언트는 동남아시아와 인디아에서 자외선 차단제, 남성용 화장품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