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와 국유기업, 외자기업 등이 SAF 확대를 선도하고 있고 풍부한 원료와 사이노펙(Sinopec), 허니웰(Honeywell UOP) 등의 주도에 힘입어 강력한 트렌드를 일으킬 수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민간항공국은 2022년 1월 14.5 민항 그린 발전계획을 통해 SAF를 화석연료 대체 후보로 거론하고 2025년까지 총 사용량을 5만톤으로 확대하는 화석연료 대체 프로젝트를 장려하고 있다.
화석연료는 민간항공 분야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2)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SAF가 대체재로 고려되고 있으나 원료조달, 코스트, 기술 장벽 등 과제가 남아있다.
중국 민간항공부는 2023년 7월 항공대체연료에 대한 지속가능성 니즈에 관한 의견을 모집해 초기 목표를 SAF 혼합비율을 10%로 설정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SAF는 원료에 따라 필요한 기술이 상이하며 크게 △화석연료 △동식물 △물 △이산화탄소·수소(H2) 합성연료 베이스 등 4종으로 구분된다.
대표적인 중국 SAF 생산기업 Sinopec Zhenhai Refining & Chemical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HEPA 기술로 식용유지 베이스 SAF 생산에 성공했다.
Sinopec Zhenhai Refining & Chemical은 2020년 10만톤 건설, 2022년 중국기업 최초로 RSB(Roundtable on Sustainable Biomaterials) 인증 취득에 성공하고 에어버스(Airbus)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2023년 9월 항저우(Hangzhou) 아시안게임 PR 비행기에 SAF 연료를 공급했으며 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 Airlines) 항공기에도 SAF를 공급하는 등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니웰은 2022년 2월 Oriental Energy와 공동으로 광둥성(Guangdong) 마오밍시(Maoming)에서 100만톤 설비 건설을 시작했으며 2022년 9월 Zhejiang Jiaao Enprotech Stock과 장쑤성(Jiangsu) 롄윈강시(Lianyungang) 플랜트 착공에 들어갔다. 2023년 4월에는 Sichuan Jinshang Environmental Protection Technology와 협정을 체결하고 쑤이닝(Suining)에서 40만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SAF 전체 생산능력은 건설 예정 설비를 포함하면 32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