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에너지(대표 강대영)가 2차전지 열폭주 방지기술을 확보했다.
비에이에너지는 전남대학교 박종진 교수 연구팀으로부터 열폭주 방지 필름 등 3건의 기술이전을 받았으며 자체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SMS)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전받은 기술은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에서 열폭주가 발생했을 때 자가소화 기능을 하는 열폭주 방지 필름에 관한 것이며, 필름이 상전이 결정성 파이버를 이용해 초기 열을 흡수하고 셀의 열전이 및 열폭주를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에이에너지는 BESS(Battery Energy Saving System)와 BLSS(Battery Logistics Integrated Safety System)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전기술을 적용해 화재 시 화염 전파를 차단하는 등 배터리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SS, 전기자동차 등에 적용된 2차전지는 일부 셀이 작동을 멈추거나 외부 충격으로 폭발, 과충전‧방전 또는 고온방치 상황에 놓이면 섭씨 약 600-900도에 달하는 열폭주가 발생하고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발화 원인은 전기적‧기계적‧화학적 요인 이외에 아직 명확하게 알아내지 못한 미상의 원인도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비에이에너지는 볼보(Volvo) 한국법인, 한국환경공단,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코리아에게 배터리 보관 및 운송관련 솔루션을 납품하며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특히, UN 인증을 취득하면서 메르데세스벤츠 글로벌 법인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BESS를 적용한 RE100 mix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2023년 12월 출시한 BESS RE100 mix는 태양광발전의 중심인 RE100 상품에 ESS를 결합해 2024년 상반기 시행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대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