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무수불산 가격이 하락했다.
무수불산은 중국이 형석광산 채굴을 재개함에 따라 원료 공급이 개선돼 FOB China가 11월 말 기준 톤당 1600-1750달러대로 전월대비 약 8% 하락했다.
무수불산은 앞으로 형석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다운스트림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락 폭은 확대될 가능성이 큰 상태이다.
무수불산은 중국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23년 초부터 다운스트림 에어컨용 냉매 구매가 위축됨에 따라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여름 들어 불소고무 등 다른 불소 화학제품용 수요가 침체되면서 재차 하락해 7월 하순에는 1500달러 전반까지 떨어졌다.
8월 이후에도 다운스트림 수요는 회복되지 않았으나 형석 공급기업이 가격상승을 예상하고 판매량을 줄이면서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무수불산 가격도 상승했다.
형석 가격은 중국 국경절 전후로 광산 사고 등으로 채굴이 중단돼 상승세가 가팔라져 5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무수불산 가격도 1750-1800달러대까지 동반 상승했다.
하지만, 11월 들어 중국 형석가격이 하락 전환하고 채굴중단 명령을 받았던 광산이 가동을 전면 재개함에 따라 형석 공급 타이트는 완화됐고 무수불산 가격도 연쇄적으로 하락해 11월 말 기준 1600-1750달러까지 떨어졌다.
형석은 앞으로 강설이 시작되면 북부 광산이 채굴을 중단할 예정이나 정작 중요한 수요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무수불산 역시 냉매 등의 수요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상승할 여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