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타이 PET 메이저 인도라마(Indorama Ventures)는 2024년부터 자국에서 식품용기 포장용 재생 PET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3년 말까지 타이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취득하고 기존 리사이클 공장에서 라인 1개를 활용해 재생 PET를 생산할 예정으로 이미 현지 최대 음료 메이저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재생 PET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부 사라부리(Saraburi) 소재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타이 FDA는 Indorama Polyester가 중부 나콘빠톰(Nakhon Pathom)에서 가동하고 있는 리사이클 공장의 지정 라인에서 생산한 재생 PET를 허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콘빠톰 공장은 소비자가 배출한 PET병을 원료로 재생 PET 3만300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일본 등에서 식품접촉 사용 허가를 취득하고 수출을 계속하고 있다.
인도라마는 타이 정부가 2022년 재생 PET 식품접촉 사용 금지를 해제함에 따라 수출용 채용을 기반으로 재생소재 안전 인증을 관할하는 타이 FDA 식품접촉 사용 신청을 진행했다.
인도라마의 1번째 현지 식품접촉용 채용은 창(Chang) 맥주로 유명한 Thai Beverage(Thai Bev)의 음료 용기가 될 예정이며 다른 메이저 음료 생산기업도 채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생 PET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원료 조달 안정화가 필요한 상태이다.
현실적으로 나콘빠톰 공장 가동률은 폐 PET 병 조달 상황에 따라 50-80%를 넘나들 정도로 기복이 큰 상황이나 인도라마는 PET 병 회수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 구입 시 비용을 지불하는 공병 보증금 반환제도(Deposit)와 생산기업이 부담하는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EPR) 등 선행사례를 염두에 두고 타이 정부의 촉진정책을 기다리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CSR 일환으로 학교 등에서 리사이클 보급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