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FC(Hydrochlorofluorocarbon)-142b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HCFC-142b 중국가격은 PVDF(Polyvinylidene Fluoride)를 비롯한 다운스트림 수요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중국 국경절 연휴 이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무수불산 등 업스트림 하락 및 PDFV 증설 프로젝트를 고려할 때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HCFC-142b는 몬트리올 의정서(Montreal Protocol)에 따라 판매가 제한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중국기업들이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HCFC-142b로부터 PVDF를 연산제품으로 생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EV)용 LiB(리튬이온전지) 수요 증가를 노린 전략으로 해석되나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급을 종료함에 따라 PVDF 수요 자체가 급감하면서 전기자동차 LiB용으로 수급 타이트가 발생했던 PVDF 가격이 급락했고 PVDF 원료용 특수를 타고 2022년 2월 사상 최고인 킬로그램당 200위안대를 기록했던 HCFC-124b 역시 공급과잉으로 전환하면서 2023년 봄에는 고전 대비 10% 수준으로 폭락했다.
9월 하순 들어 업스트림 무수불산 상승을 타고 소폭 올랐으나 수요 악화와 PVDF 연산제품 증가 효과로 일시적인 반등으로 끝나 10월부터 다시 하락했고 11월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여름 이후 중국 일부 메이저가 HCFC-142b 감산을 계속하고 있으나 재고 해소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무수불산 등 업스트림 하락과 중국의 장기적인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를 예상한 PVDF 증설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HCFC-142b 수요는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