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8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9.10달러로 전일대비 1.22달러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74.08달러로 1.52달러 급등했다.
두바이유(Dubai)는 0.77달러 올라 77.54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1월12일 상업 원유 재고가 4억2990만배럴로 250만배럴 감소했다. 감소 폭은 당초 시장 예상 31만배럴을 상회했다.
휘발유 재고는 310만배럴, 중간 유분(등‧경유)은 24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석유 수요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4년 석유 수요가 1억296만배럴로 2023년 대비 124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당초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1억6621만배럴로 18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지역 긴장 고조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후티반군의 상선 공격 등으로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파키스탄이 이란의 자국 영토 공습 2일만에 이란 내 발루치(Baluchi) 분리주의 무장세력을 겨냥해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403으로 전일대비 0.05% 하락했으나 3월 조기 금리 인하 기대 축소로 2023년 연말대비 2%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제도(Fed) 총재는 “빨라야 2024년 7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1월 2주차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7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6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