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티비엠지오스톤(대표 양지현)이 친환경 페인트 용기 시장에 진출한다.
SKC의 생분해 소재 자회사 SK티비엠지오스톤은 삼화페인트, 용기 생산기업 피앤비와 서울시 종로구 SKC 본사에서 생분해 친환경 페인트 용기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친환경 페인트 용기 적용 및 판매 △페인트 용기에 최적화된 친환경 원료 개발 및 공급 △페인트 용기 개발 및 제조 등에 적극 협
력하는데 합의했다.
삼화페인트SMS 2024년 1분기부터 SK티비엠지오스톤의 친환경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로 피앤비가 제조한 페인트 용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생분해 라이멕스는 생분해 소재인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와 천연 물질인 석회석 베이스 라이멕스를 결합했으며 기존 용기와 같은 내구성과 가공성, 밀폐력 등의 물성을 구현했다.
국내 페인트 시장은 약 4조원 안팎으로 유통되는 용기만 수만톤에 이른다.
기존 플래스틱 용기는 가볍고 사용이 편리하나 매립이나 소각 시 분해되지 않고 미세 플래스틱 등 오염을 유발하나 생분해 라이멕스 용기는 원료가 친환경적이고 퇴비화 조건을 거치면 6개월 이내 90% 이상 생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간다.
SKC는 앞서 2021년 라이멕스 기술을 보유한 일본 TBM과 합작해 SK티비엠지오스톤을 설립하고 생분해 라이멕스 상업화를 추진해왔으며 에코밴스를 통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강도 PBAT 상업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베트남 하이퐁(Hai Phong)에 세계 최대인 PBAT 7만톤 플랜트와 라이멕스 3만6000톤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양지현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는 “페인트, 용기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삼화페인트, 피앤비와의 협업은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생분해 소재의 활용도를 더욱 다양화해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