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친환경 고기능 화학제품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은 고기능 화학제품의 리사이클, 바이오화를 촉진할 수 있는 신규 그레이드 및 첨가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이 생산하는 EVOH(Ethylene Vinyl Alcohol) 대표제품 Soarnol은 뛰어난 배리어성과 리사이클성을 겸비해 식품포장, 자동차 탱크에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미국 관련협회로부터 폴리올레핀(Polyolefin)계 수지와의 리사이클 적합성이 우수하다는 인증을 받았다.
폴리올레핀/EVOH 다층 소재로 제조했을 때 EVOH 함유율이 높아질수록 리사이클 후 기계적 물성, 광학적 특성, 가공성이 저하되는 과제가 제기됐으나 최근 리사이클 조제 Soarresin RC 시리즈를 개발함으로써 리사이클 특성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Soarresin RC 시리즈는 PE(Polyethylene) 중 EVOH 분산성을 향상함으로써 PE/EVOH 계면 친화성을 높이며 다층필름 제조, 리펠릿화, 재성막 과정 중 언제든 투입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미츠비시케미칼은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해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TPE(Thermoplastic Elastomer)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원료로 공장 등에서 회수한 리사이클 단재를 사용하는 EP Sterra 시리즈는 기존제품과 동등한 물성을 유지하면서 이산화탄소(CO2)를 50% 가까이 감축했으며 첨가제를 제외하고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및 POM(Polyacetal) 100% 소재를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화를 위해서는 석유 베이스 부타디엔(Butadiene)의 90% 이상을 보리나 옥수수 베이스 당류로 전환해 PTMEG(Polytetramethylene Ether Glycol)를, 또 독자 설계기술로 바이오매스도를 70%까지 높여 식물 베이스 PC(Polycarbonate)계 TPE 개발에 성공했다.
이밖에 바이오 소재용 첨가제 Diacarna는 셀룰로스(Cellulose), 굴 껍질 등 바이오매스 필러의 분산성을 높임으로써 복합수지 외관을 개선하고 기계강도 유지를 도와 자동차부품, 잡화용 채용에 기여하고 있다.
또 바이오매스도 70% 첨가제 Metablen은 PLA(Polylactic Acid)에 10% 첨가함으로써 PLA의 바이오도를 97%로 향상시키고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수준의 강도를 발휘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용기, 포장, 3D프린터 필라먼트용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예전부터 식물 베이스 숙신산(Succinic Acid)과 1,4-BDO(Butandiol)를 원료로 한 바이오 PBS(Polybutylene Succinate)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원료 변경을 통해 새로운 바이오 폴리에스터(Polyester)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바이오 폴리에스터는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처럼 경질 필름으로 제조했을 때 강도가 높으며 바이오도 63%에 생분해성을 갖추고 있어 비닐봉지, 멀칭필름, 커피 캡슐 채용을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