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후아케미칼(Wanhua Chemical)이 고기능 화학제품 투자를 확대한다.
완후아케미칼은 우레탄(Urethane) 원료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분야의 세계 최대 메이저로 PU(Polyurethane), 석유화학, 정밀화학, 신소재 등 4개 사업을 중점 분야로 주목하고 있다.
2016년부터 자체 기술 개발 및 외부 기술 도입을 통해 PU 분산제(PU Dispersion),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PC(Polycarbonate)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으며 최근에는 유도제품, 슈퍼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를 중심으로 고부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에는 매출액 1656억위안(약 33조7000억원) 가운데 약 2%에 해당하는 34억2000만위안(약 700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하며 고부가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옌타이(Yantai), 베이징(Beijing), 닝보(Ningbo)와 헝가리, 미국 등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인력 약 4000명을 투입한데 이어 특허를 5000건 이상 취득하는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 상당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는 강화된 연구개발 기반을 통해 신소재 및 정밀화학 소재 개발과 시장 개척을 적극화할 계획이다.
TPU는 내노화성, 항산화, 자기수복성 등을 갖춘 PPF(페인트 보호 필름)용 신소재를 개발해 자동차 외부필름 솔루션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POE(Polyolefin Elastomer)는 태양광발전, 자동차 등 기존 주력 용도를 유지하는 한편 가죽용 발포 소재, 포장, 케이블 등 다양한 분야에 제안할 방침이다.
PA(Polyamide) 12는 신에너지 자동차(NEV), 해저 케이블, 3D 프린터용 튜브용 신제품을 차례로 공급하고 2024년부터 PSU(Polysulfone)와 PPSU(Polyphenylsulphone) 등 슈퍼 EP도 출시해 유아용품, 난방용 파이프, 인공투석, 중공사막 등 소모품,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공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