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김용석)이 수익성이 악화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연결 기준 2023년 매출이 1조7686억원으로 전년대비 28.2%, 영업이익이 1548억원으로 61.7% 급감했다. 순이익은 1820억원으로 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미칼 사업부문은 주요제품의 판매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1조2710억원으로 35.4% 감소했다.
그린소재 사업부문은 매출이 4976억원으로 0.4% 증가했으며 선제적으로 투자했던 셀룰로스(Cellulose) 계열 공장들의 증설 물량 판매가 확대됐다. 셀룰로스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다운스트림 수요 감소와 가격 약세 등 악재에도 영업이익률 8.8%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41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2%,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80.7%, 순이익은 97억원으로 85.1% 급감했다.
염소·암모니아(Ammonia) 등 케미칼 사업 매출은 3032억원으로, 그린소재 사업 매출은 1081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790억원을 투입해 식의약용 셀룰로스 공장을 증설하고 식의약용 셀룰로스 유도제품 시장에서 생산능력 글로벌 1위로 올라설 계획이다.
아울러 반도체 등 다운스트림 수요 증가에 발맞추어 2024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현상액 원료(TMAC) 공장 증설에 160억원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신사업에 적극 투자해 100년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