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김영범·유석진)가 아라미드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완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더블 업 증설 시기에 맞추어 구미공장에 코오롱베니트의 데이터 기반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아라미드 공정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는 같은 무게의 강철 대비 강도가 5배 이상 높고 섭씨 500도 이상 고온에 견딜 수 있어 방탄복, 광케이블, 전기자동차(EV) 타이어 등 첨단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제조부터 출하까지 모든 공정의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조실행시스템(MES) 고도화를 핵심으로 새롭게 아라미드 공정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조를 설계하고 앞서 만든 생산설비 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히스토리안과 통합해 데이터 연결성을 강화했다.
현장 담당인원이 아라미드 생산부터 품질 검사, 포장, 재고 보관에 이르는 모든 공정 데이터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섬유 강도 등 품질 이상 발생 시 즉시 알람을 받아 조치할 수 있다.
현장에 새롭게 도입된 무인화 공정과도 연계해 작업인원의 물리적인 공수를 단축했으며 제조 현장의 모든 데이터는 전사적 자원관리(ERP)시스템과 연결해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활용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앞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정 전반에 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 가능한 생산계획시스템 SPIC(Sales Product Inventory Communicator), 친환경 공장 구현을 위한 EMS(Energy Monitoring System) 등 자체 개발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추가 도입하고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