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김영범‧유석진)가 필름 사업을 합작 사업으로 전환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사모펀드 운용기업 한앤컴퍼니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필름 사업부를 운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2월27일 공시했다.
한앤컴퍼니와는 본계약 체결 전 기본적 사항을 정하기 위해 당사자 간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조건들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등 산업용 필름 사업에서 최근 IT 등 전방산업 침체에 따른 적자가 계속됨에 따라 가동률 조정부터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왔다.
2023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이 5조612억원으로 전년대비 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74억원으로 35.1% 급감했고 당기순이익은 필름 사업에서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82.0% 급감했다.
국내 필름 생산기업들은 최근 중국의 저가공세에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잇따라 정리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IT 소재 사업부의 필름 사업 중 편광판 보호용 필름 사업을 중국 HMO에게 매각했으며, SKC는 2022년 PET필름 사업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한 바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