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e-모빌리티용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라인업 확충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스프는 중국 광둥성(Guangdong) 잔장(Zhanjiang)에서 종합 생산기지 페어분트(Verbund)를 건설하고 있다.
앞서 2022년 9월 PA(Polyamide)와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공장을 완성하고 가동에 들어갔으며 말레이지아에서도 PA, PBT 증설을 완료하고 2023년부터 가동을 개시했다.
바스프는 EP 신제품을 개발해 전기자동차(EV) 및 통신기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고전압 방전부품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오렌지색 소재가 사용되나 장기간 안정적으로 색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에 바스프는 2023년 색상 안전성과 기계적 강도를 구현한 난연성 PA66을 개발해 대응하고 있다.
바스프는 또 유전특성 및 내가수분해성이 우수한 PBT를 라인업하고 있으며 e-모빌리티 발전으로 센서와 커넥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금속 대체재로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건축자재 분야에서도 PBT를 사용한 PVC(Polyvinyl Chloride) 창틀로 금속제품 대체를 추진하고 있다.
바스프는 유럽, 미국은 물론 한국, 중국, 인디아,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사업장을 갖추어 수요기업과 공동으로 EP를 개발할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려 독자적인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해석 툴인 울트라심(Ultrasim)을 활용해 정밀한 분석 및 시뮬레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기술 및 노하우를 수요기업에게 제공함은 물론 있으며 현재 방열 및 전자파 개선 등 새로운 테마에도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미국 메이저가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수요기업의 니즈와 시장이 변화하는 가운데 바스프 역시 인디아에서 온라인 주문 체제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