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대표 조성국)가 배터리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노루페인트는 3월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첨단소재를 공개할 계획이다.
인터배터리는 2013년 시작한 국내 최대 배터리산업 전문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한다. 2024
년에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장비·부품 관련 55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노루페인트는 에너지 테크 솔루션(Energy Tech Solution) 주제로 2차전지 바인더 13종과 수소에너지용 바인더 3종을 공개하기로 했다.
페인트 사업으로만 성장하기에 제한적이라는 판단 아래 1986년 설립한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존 페인트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으로 주목된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연구 단계부터 2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제조용으로만 사용하도록 개발했다”며 “기존 공업용 접착제와 달리 각각의 용도에 맞게 최적 비율로 원료를 배합해 기능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노루페인트는 최근 시장 니즈를 반영해 전기자동차(EV)의 화재 위험성을 줄여 주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능성제품으로 △배터리용 바인더 △접착제 △몰딩제 △폼(Foam) 관련 소재를 모두 갖춤으로써 배터리 소재 풀 라인업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수소에너지 소재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사용하는 수전해 장치와 연료전지 스텍 제조용 접착제를 개발했으며 구동 안정과 내구성에 영향을 주어 화재 위험도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