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대표 추형욱)가 수도권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SK E&S, 현대자동차, KD운송그룹은 수도권에서 운행하는 내연기관 대중교통 버스 1000대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대체하고 정비·충전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수소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앞으로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 E&S는 서울시 SK서린사옥에서 KD운송그룹, 현대자동차와 수도권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D운송그룹은 2024년 1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누적 1000대의 수도권 광역·시내·공항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수도권 내 차고지를 액화수소 충전소 부지로 제공하며, 현대자동차는 수소버스 적기 공급에 협력하고 수도권 내 사후관리(A/S)망 확충 및 생태계 강화를 위한 수소 차종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 E&S는 KD운송그룹의 차고지 등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6개소 이상 설치하고 연료인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2024년 상반기부터 인천시 원창동 소재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최대 3만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한다.
KD운송그룹은 국내 최대 육상 운송기업으로 경기도 광역·시내버스 약 1만1000여대의 30% 이상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송 분야의 수소 생태계 확립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수송 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대형버스의 친환경 전환이 필수이며 인천시를 시작으로 부산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수소버스 전환에 동참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경유버스 1000대를 수소버스로 교체하면 이산화탄소(CO2) 6만2000톤, 초미세먼지 30톤 저감 효과가 발생한다.
추형욱 SK E&S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 신 산업 육성 및 수송 분야 2030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액화수소 기반 수소생태계 및 상용 자동차의 수소 전환 가속화가 필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 공급과 충전 인프라를 통해 수소 상용 자동차 생태계 조성 및 2030 NDC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