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양(대표 류광지)이 국내 최초로 4695 배터리를 개발했다.
4695 배터리는 지름 46밀리미터, 높이 95밀리미터 원통형 타입으로 이미 개발에 성공한 21700 배터리를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이며 꿈의 2차전지로도 불린다.
4695 배터리는 글로벌 완성차기업 테슬라(Tesla)가 전기자동차(EV)에 채용한 4680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높아 자동차 1대당 배터리 팩 생산성을 약 31% 개선하고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제어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 디트로이트(Detroit) 경제개발청, 오하이오 경제개발청, 사우스캐롤라이나 상무부는 물론 중국, 캐나다, 스웨덴 국가기관 및 글로벌 배터리 관련기업들의 문의 예약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은 2023년 5월부터 기술 검토를 시작해 파일럿 설비와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축하고 2024년 1월부터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
2024년 말까지 부산시 기장군에서 No.2 공장을 완공하고 2025년 1월부터 2170 배터리 2억셀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4695 배터리 1억셀 양산은 2025년 6월부터 시작해 점차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2026년까지 총 8000억원을 투자한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