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대표 표경원)이 플래스틱 순환 경제 실현을 선도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재생 MMA(Methyl Methacrylate) 베이스 코팅수지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CR(Chemical Recycle) MMA 베이스 코팅수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경케미칼은 2023년 1월 애경특수도료와 협력해 재생 MMA 베이스 코팅수지 연구를 시작했으며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갖추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이 재생 MMA 베이스 코팅수지를 공급하면, 애경특수도료가 모바일 코팅용 페인트를 만들어 최종제품에 적용한다.
양사는 매립이나 소각 폐기하던 자원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플래스틱 순환경제 실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MMA 대비 10% 가량 원가절감도 가능하다.
애경케미칼은 2023년 국내 최초로 폐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재활용해 만든 바닥재용 가소제 NEO-T+ 공급을 시작했으며 철근보다 탄소 배출량이 73% 이상 적은 친환경 건축 소재 GFRP(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 KEco 시장 확대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가전·자동차·건축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재생원료 적용제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재생 MMA 베이스 코팅수지 외에도 다양한 저탄소 소재를 개발해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사업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