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대표 이성원) 광양공장에서 수산화리튬이 재유출됐다.
3월9일 오전 광양 율촌 산업단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수산화리튬이 가루 형태로 바람에 날려 인근 작업장으로 떨어졌다. 
3월6일 배관이 파손돼 수산화리튬 가스 100kg이 누출됐고 3월9일 공장 측이 현장을 통제하고 진공 자동차로 수거했으나 소량이 재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공장 관계자는 “공장 틈새에 남은 잔여물이 강한 바람에 날아가 공장 곳곳에 남아있어 전부 수거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산화리튬은 인체에 접촉하면 화상을 일으키고 흡입 시 기침과 호흡곤란, 폐렴·폐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현장에 있던 노동자들은 3월6일 181명, 3월9일 100여명이 병원 진료를 받았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3월7일 공장 측에 경고 조치하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은 7600억원을 투입해 2022년 11월 율촌 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2만1500톤 공장을 준공했으며 동일규모의 2공장을 2024년 추가 완공할 계획이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