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화학단지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있다.
일본 가시마(Kashima) 임해공업지대는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스마트 보안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이바라키현(Ibaraki) 지방자치단체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가이드북 배포 및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에츠케미칼(Shin-Etsu Chemical),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 Asahi Glass(AGC), 가네카(Kaneka) 등 화학 메이저들은 물론 일본제철(NIppon Steel) 등 철강 메이저도 가시마 임해공업지대에서 대규모 생산기지를 가동하고 있다.
1960년대부터 석유화학, 철강 생산기업 등이 자리잡은 산업단지로 설비 및 인프라 노후화 문제가 우려되는 가운데 메이저들은 DX와 AI로 사업장을 스마트화하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노하우가 부족한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의 은퇴와 신규 인력 고용난으로 보수관리를 담당하는 인력 부족 문제도 부상하고 있다.
이에 이바라키현은 AI, IoT(사물인터넷),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이면서 안전한 보안체계를 뜻하는 스마트 보안을 도입해 적은 인력으로 운영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면서 가시마 임해공업지대의 경쟁력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바라키현의 설명회에 참여한 NBK가 제공하는 LiLz Gauge가 이목을 끌었다.
LiLz Gauge는 미터기, 온도계 등 아날로그 계기 앞에 카메라를 두고 자동촬영하면 디지털 데이터화해 클라우드에 송신할 수 있어 설치만 하면 자동검사 및 보수점검 효율화가 가능해 미츠비시케미칼, AGC, 도요다고세이(Toyoda Gosei) 등 화학·소재 분야에서 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DX·AI 등을 통한 스마트화로 생산 설비 노후화와 인력 부족 및 고령화 문제 등을 해결하는 관련기업에 대한 지원이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