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 스미토모케미칼(SCC: Sumitomo Chemical)이 안료·마스터배치 사업에서 철수한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자회사 Sumika Color의 전지분 87.34%를 Nippon Pigment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내수 위축에 원료·연료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자구력을 포기하고 안료 메이저에게 사업을 양도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1950년 창업한 Sumika Color는 유기안료, 마스터배치, 합성수지 컴파운드 등을 공급하고 있으나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영업적자 7억5000만엔을 기록하는 등 수익환경 악화를 버티지 못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석유화학제품 가격 하락 및 의약품 사업 특허 절벽의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악화되면서 V자 회복을 위해 5000억엔의 현금창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안료사업 철수는 약 30건, 1200억엔의 현금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이다.
스미토모케미칼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중으로 추가적인 관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인디아 신흥기업들의 진출로 바스프(BASF), 클라리언트(Clariant) 등 글로벌 메이저 역시 안료사업을 매각한 바 있으며 Nippon Pigment도 2023-2024회계연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