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중소ᆞ·중견 화학기업의 환경무역규제 대응을 지원한다.
LG화학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함께 중소‧중견 화학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LCA(Life Cycle Assessment) 수행 지원, 공정 진단 및 탄소 저감 아이템 발굴, 탄소 저감을 위한 공정 개선 활동 지원 등에 나서 중소·중견기업의 환경경영 수준을 개선하고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화학산업 대표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국가 전과정목록(LCI: Life Cycle Inventory) 데이터베이스 정비사업 등 탄소배출량 관련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참여한 바 있다.
LCI 데이터베이스는 원재료 사용, 제조, 운반 등 전공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GHG) 등 환경영향 정보를 수치화해 LCA 수행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터리 여권 등 글로벌 수요기업의 탄소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높은 LCI 데이터베이스가 필수적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이 환경무역규제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경영 역량 제고 및 탄소저감을 위한 탄소저감 설계‧생산 컨설팅을 2024년 신설하는 등 탄소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화학산업계를 대상으로 환경 분야의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파트너의 LCA 수행을 위한 가이드라인 및 교육을 제공하고 동반성장기금을 활용해 중소‧중견 협력기업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등 상생 협력체계 확립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은 “탄소 배출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함에 따라 탄소발자국 관리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저탄소 공급망 구축은 필수사항”이라며 “글로벌 과학기업으로서 저탄소 공급망 구축을 선도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공급망 정비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