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노동생산성 11.7% 증가
2000년 국내 제조업 부문의 노동생산성이 1999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가 4월9일 발표한 「2000년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2000년 제조업 부문의 노동생산성지수는 188.2로 1999년 161에 비해 11.7% 증가했다. 노동생산성지수는 산출량지수(불변GDP)를 노동투입량지수(근로자수×근로시간)로 나눈 수치이며, 1995년=100이 기준이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제조업 부문의 노동생산성이 크게 높아진 것은 국내수요 및 수출증가로 산출량 증가율(17.1%)이 노동투입량 증가율(4.8%)을 크게 초과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산업구조별로 경공업(4.9%)보다 중화학공업(13%)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훨씬 높았으며, 분기별로는 1/4분기 11.5%, 2/4분기 14.7%, 3/4분기 15.9%, 4/4분기 6.5% 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4/4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은 2000년말부터 경기가 침체되고 제조업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산출량이 급속히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사무·계산 및 회계용 기계(38.6%),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8.8%), 의복·모피(14.7%), 기계·장비(13.2%)업 등이 건실한 노동생산성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타 운송장비(-10.8%), 가죽·가방·마구(-7.5%), 가구 및 기타(-5.4%), 조립금속(-3.9%), 섬유제품(-0.3%)업은 1999년에 비해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감소했다. 한편, 제조업 부문의 단위노동비용지수(산출물 1단위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노동비용)는 75.5(1995=100)로 1999년 76.6에 비해 1.5% 감소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시간당 임금이 1999년에 비해 10.1% 증가했지만 노동생산성지수가 11.7%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 단위노동비용지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Chemical Daily News 2001/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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